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9월 이후 BTC 장기 홀더(LTH)는 84.3만 BTC를 매도한 반면, 단기 홀더(STH)는 100만 BTC를 매수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슬레이트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반 스트라튼은 “BTC 가격이 10만달러 위에 안착하지 못하는 것은 장기 홀더들의 대규모 매도 압력 탓”이라며, “장기 홀더의 매도량이 줄어들거나 더 큰 매수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의 공동 X 계정 네겐트로픽은 “BTC 장기 홀더들의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 보유량은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연말 이익실현 시즌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매도가 발생한 영향. 내년의 시작은 이러한 매도세의 끝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X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16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거시경제 환경, 글로벌 유동성 풀을 반영한 예측”이라며, “공포·탐욕 지수 등 주요 지표들은 현재 조정 단계가 과거보다 짧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금 조달 금리가 정상화되고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전망은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의 회복력,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서의 역할, 기관 포트폴리오 통합으로 변화무쌍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