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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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드포크’ 단행 이더리움, 두달 반만에 최고치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한 이더리움 가격이 두 달 반만에 개당 320만원 대로 상승했다.

6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8시40분 310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는 320만원선을 넘어 개당 32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32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1일 이후 약 두 달 보름 만이다.

해외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세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사이 16.18%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5월 11일 종가 기준 511만8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세계 코인 시장이 휘청인 여파로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가격이 상승한 것은 전날 밤 채굴업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개선을 골자로 한 업그레이드, 이른바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한 여파로 풀이된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이 이더리움2.0으로 고도화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다.

앞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앱 및 블록체인 형태로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는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를 처리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이에 새로운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이더리움2.0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고도화로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보다 99%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서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차지 비중은 19.5%로 20%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시가총액 차지 비중은 45.9%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2.0 계획이 발표된 뒤 시세 상승에 관한 시장의 기대감은 꾸준히 형성됐었다”며 “이번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2.0이 비트코인을 제칠 수 있다는 여러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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