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및 메타버스 제작 전문 업체인 ‘LK컨버전스(대표 강준석)’가 지난 14일 새 NFT 시리즈 인 ‘구왕삼 NFT’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구왕삼 NFT’는 LK컨버전스가 진행하는 NFT 프로젝트 중 세 번째 기획전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는 ‘하정우 X 슈퍼노멀 콜라보레이션 1.5 NFT’와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 NFT’의 후속으작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NFT 프로젝트다.
한국근대사진의 개척자로 알려진 인물 ‘구왕삼’은 1905년에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탁월한 음악적 재능으로 청년 시절에 찬송가 편집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일본에서 ‘조선의 딸’, ‘물 긷는 처녀’ 등 동요를 제작하고 음악 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는 1940년대 사진작가로 처음 발을 들였고, 1945년 해방조국에서 시작한 ‘건국사진공모전’에서 그의 작품인 ‘군동(群童)’이 특선으로 당선되면서 유명해졌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조선독립만세(1945)’가 있으며 이는 허물어진 조선총독부 건물과 조선독립만세 문구가 보이는 수평의 현수막이 대비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암울했었던 시대상과 대비되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을 표현한 ‘군동(1945)’, 분단 조국의 현실을 담은 ‘무제(1945-1948)’ 등의 작품도 있다.
그의 대표작들 가운데 의미 있는 작품의 일부를 NFT로 제작, 발행하고 2022년 하반기에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및 국내외 대표 갤러리에서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등에 있는 유명 갤러리를 통한 NFT 전시 및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LK컨버전스의 한 관계자는 “시대 상황을 표현한 현실주의 작품으로, 국내 사진사의 한 획을 그었던 작가 ‘구왕삼’의 작품을 NFT를 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NFT 제작을 바탕으로 ‘사진은 무성의 시, 시는 유성의 사진’이라는 그의 뜻이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LK컨버전스는 하정우의 그림(사진)을 NFT로 출시했다. LK컨버전스는 당시 화가로서의 하정우의 작품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이를 NFT화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