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의 가상자산 ‘링크’를 활용해 NFT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26일, ‘라인’이 자회사인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일본에서 제페토라는 이름의 NFT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발행이 가능한 것으로 다른 유형의 가상자산들과 다르게 고유한 인식 값이 매겨지므로 한번 발행되면 이후에 복제 및 변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인 측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명의 이용자들을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기반의 맵이라 할 수 있는 ‘벚꽃정원’ 관련 이미지 12종을 각각 100개 씩 분류하여 총 1200개의 NFT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벚꽃정원 NFT의 경우, 일본 한정으로만 발행될 예정이며 1개당 한화로 약 5천2백원의 가격으로 최초 판매될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최초 판매된 이후에는 라인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알려진 ‘비트맥스’ 안에서 NFT 마켓 베타버전의 형태로 다시 유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들은 가상자산인 ‘링크’를 활용하여 마켓에 등록되어있는 NFT를 구입하게 된다. 라인 측은 제페토와 협업을 이루며 이용자들이 NFT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이용자들이 NFT를 구매하게 하여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라인은 또한 NFT 시스템 및 링크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의 블록체인 업무 및 가상자산 분야의 자회사인 LVC 주식회사를 통해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서 NFT 마켓 베타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라인은 현재 일본에서 이벤트를 개최하여 라인 프렌즈 NFT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가상자산이 아직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NFT 마켓과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써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라인 측의 노력이 NFT 및 블록체인 시스템 활용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