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라인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라인이 올 해 제시한 핵심 사업 키워드는 두 가지로, 우선 라인의 자체적인 암호화폐 ‘링크’의 실생활 활용 사례를 늘림과 동시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지난 3월 30일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가 2022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라인의 2022 사업계획에는 라인 블록체인의 오픈 네트워크화, 링크의 거래소 추가 상장, 결제 사업자와의 제휴, NFT 사업 본격화, 게임파이 사업 개시, 엔터테인먼트 NFT 사업 개시 등 총 7가지 사항이 담겨있다.
라인테크플러스는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 참여를 외부에 개방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카카오 클레이튼이 기업 연합체처럼 ‘거버넌스 카운슬’을 만들어 블록체인 생태계 규모를 확장한다는 전략과 유사한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라인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방하면서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생태계도 신속하게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라인의 자체적인 암호화폐 ‘링크’의 추가적인 거래소 상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는 현재 빗썸(비트코인마켓), 비트프론트(비트코인·테더 마켓)에 상장돼있다.
라인테크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은 링크 프로젝트의 대중화 및 성공적인 생태계 확장에 있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링크를 신규 거래소에 상장해 유동성 및 안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인테크플러스는 상장 거래소를 선정시 유동성, 규제 대응, 운영 능력 등을 따져보고 다양한 글로벌 거래소들과 상장 관련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암호화폐 링크를 기반으로 한 결제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링크는 지난 3월 16일부터 일본의 라인페이에서 결제 수단으로 시범적으로 활용된 바 있다.
일본 라인페이 이용자는 6000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