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NFT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 계열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웹3.0 시대를 준비하는 양사가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을 찾기 위해 맺은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NFT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NFT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에어드랍(무상지급) 수량 및 화이트리스트(우선 구매 권리) 혜택을 각사가 발행한 NFT 홀더(소유자)에 우선 제공해 커뮤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혜택 및 프로모션 제공, 신규 NFT 공동발행도 추진할 방침인데, 기술 협력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NFT 프로젝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빌리프의 세계관을 담아 뷰티업계 최초로 NFT를 출시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 최초의 제너레이티브 NFT를 발행한 도지사운드클럽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탈모증상케어 닥터그루트 NFT 2,000개를 완판시킨 바 있다.
또한 이날 네이버 산하 스타트업 투자·육성 조직 D2SF 역시 NFT 자산관리 플랫폼 ‘NFT뱅크’에 신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NFT뱅크는 NFT 자산을 평가ㆍ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법인명 컨택스츠아이오)이다. 이용자 성향과 NFT 거래 현황, 시장 동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NFT 자산 가치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
아울러 신뢰도 높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NFT의 현재가치, 최저가격, 투자수익률 등 세분화된 자산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사단법인 넥스트가 ‘제주형 가치보상체계도입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제주형 신재생에너지 토큰(RE 토큰)을 도입,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간접적으로 보상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기가 초과 생산되고 있지만, 남는 전기를 처리하지 못해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설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출력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용역진은 현재 도입 중인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 인증서(REC)를 RE 토큰으로 대체하고 관광수요와 연계해 지역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언했다.
REC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로, 인증서 거래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용역진은 토큰 거래소 운영 수익을 활용하거나 거래소 운영 수익 일부를 풍력자원공유화기금에 배당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