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항목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LG전자는 얼마 전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을 사업 목적에 추가 완료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조직개편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아이랩을 신설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및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NF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서서히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또한 지난 18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커뮤니티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진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당시 현대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영상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한정판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30개를 발행 완료했으며, 파트너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선 판매 및 오픈씨에서 후 판매를 계획했다.
현대차는 ‘현대 NFT’를 보유하거나 보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한다는 점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오픈한 트위터 및 디스코드 채널에서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갖고 있는데, 커뮤니티와 NFT 홀더 사이에서 꾸준하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구심점을 형성하려는 것이현대차의 목표이다.
한편 업계의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최근 NFT에 집중하는 이유는 NFT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NFT 분석 업체인 논펀지블닷컴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NFT 달러 거래액 규모는 약 176억9000만달러(한화 약 21조8000억원)로, 이 수치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2만1000%넘게 성장한 것이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NFT 거래소 ‘오픈씨’에서는 지난 1월 한 달 간 약 6조 9천억원이 거래된 바 있으며 1년 만에 그 거래 규모가 80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