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거리예술 NFT가 전시될 라트비아 리가에 비융합 토큰을 위한 실물 전시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갤러리는 라트비아의 같은 이름의 거리 예술 집단에서 탄생한 NFT 프로젝트인 Kiwie 1001에 의해 출시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출품작은 입장하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공개되며, 작품들은 프로젝트의 Discord 채널을 통해 제출될 수 있다. 수상작은 키위 1001 커뮤니티에서 투표에 부쳐지며 리가 갤러리에서 6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NFT가 특히 거리 예술가들이 예술 산업의 상업적인 측면에 관여하기를 꺼려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다소 낯설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NFT로 표시하면 실제로 거리 예술의 프레젠테이션에 수반되는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wie 1001의 수석 사업 전략가인 Kristaps Baivods는 “이 작품들을 사진 한 장이 충분할 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토큰을 실제 위치에 유치하는 것 또한 예술가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NFT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이보드는 “NFT가 빠르게 주류로 뛰어든 가운데, 대중들에게 그들의 혜택과 응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아티스트들이 주목을 받고 이 새로운 예술 혁명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NFT 전시장을 출시했는데, 바이보드는 NFT는 소유권이 비실용적이었던 곳에서 소유권을 정의하는 창의적 측면에서 많은 문을 열고 있으며, 소규모 예술가들이 대형 수집가들의 입맛을 맞출 필요 없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데, 각 토큰마다 고유한 값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고 가치도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다르게 매길 수 있는데, 이는 그림이나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에도 적용을 시킬 수 있다.
또한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하면서 복제나 위조, 변조를 막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NFT의 자산 규모는 2년 새에 8배 증가했는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3억3803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이 ‘알파고’를 무너뜨린 대국의 NFT가 2억5천20만원에 낙찰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이 NFT는 ‘오픈씨’에서 60이더리움에 최종 낙찰이 됐는데, 이를 시세로 환산한다면 2억5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