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밈 코인(Meme Coin)’ 관련 가상화폐를 주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 통계로 시장을 분석해 가상화폐 시장을 테마별로 수치화하는 플랫폼인 웨이브릿지(Wavebridge)에서 ‘밈 코인’ 지수는 지난 한 주간 5% 증가했다.
밈은 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을 말한다. 밈 코인은 이러한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이다.
밈 코인 지수는 시가총액 300위 이내의 4종의 대표 가상화폐를 시총 비중에 따라 구성한 했다. 도지코인, 시바이누, 일론코인, 베이지도지코인을 토대로 수치화 됐다.
밈 코인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날은 지난 15일로 하루 만에 22.40%가 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웨이브릿지는 “밈 코인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나, ‘레딧’ 등 특정 커뮤니티 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관심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밈 코인에 이어 ‘비트코인 가격’, ‘가상자산 종합’, ‘거래소 토큰’,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지수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밈 코인’을 제외한 모든 테마가 지난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직전 주간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주에는 일주일 동안 2%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감소 폭을 드러낸 날은 18일로 1.68% 하락했다.
웨이브릿지는 “비트코인 가격 지수가 가상자산 종합 지수 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주의 시장 하락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알트코인)에서 더 두드러졌을 것으로 추론된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2.30% 감소했고, 지난 한 주에 걸쳐 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날은 18일(2.43% 하락)로 밝혀졌다.
거래소 토큰 지수는 조사 기간에 걸쳐 5.37% 추락했다. 거래소 토큰 지수는 16일까지 횡보한 후 우하향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무려 13.46%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날은 3.87%의 낙폭을 기록한 19일이었다.
디파이 지수는 한 주 동안 16.84% 줄어들며 시장 내 최약세 테마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 18일 5.24%의 가장 큰 변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