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물량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 중인 BTC 물량을 제외한 유통량의 약 48.1% 규모”라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손실 상태 BTC 물량 중 약 60%는 장기 보유자들이 갖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28.6% 규모다”라며, “두 지표 모두 2018년 11월~12월, 2020년 3월 카피출레이션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글래스노드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 “2021년 11월 기준 비트코인 일일 활성 주소 수는 100만 개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해당 수치는 약 87만 개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개월간 BTC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약 1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BTC 일일 활성 주소 수 감소는 신규 사용자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기존 사용자들도 네트워크를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온체인 활성도는 여전히 심각할정도로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신고점 기록 이후, 70% 이상 급락한 상태다.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되며 BTC 네트워크의 활성도까지 낮아졌다.
또 지난 5일 기준 손실 상태의 BTC 주소 수는 1,896만 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아케인리서치에 따르면, 프로쉐어스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숏 ETF(BITI)가 지난주 자금을 빨아들이며, 4거래일 만에 미국 내 두번째로 규모가 큰 BTC 관련 ETF로 자리매김했다. BITI는 지난 6월 21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숏 노출은 300% 증가한 3811 BTC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