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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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GBTC 락업 만료 임박…시장 혼란 예상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상품의 락업(매도금지기간) 해제가 임박했다.

락업 후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른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가상자산 통계분석사이트 바이비트(Bybt)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풀리는 GBTC상품은 총 4만1800BTC(약1조5127억원) 규모다.

이 중 단일 기준 최대 물량인 1만6240BTC(약5875억원)가 미국 시간으로 18일 락업 해제된다.

GTBC 락업이 해제되면 주식 매도가 가능해지는 만큼, 비트코인 시세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JP모건 애널리스트은 지난달 “락업 기간이 끝나면 GBTC 주식의 매도가 비트코인에 추가 역풍으로 작용해 시세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GBTC 편입액은 각각 20억 달러와 17억 달러로 이중 상당 부분이 헤지펀드와 기타 기관 투자자의 GBTC 수익화 거래라는 것이다.

따라서 JP모건은 “6개월의 락업 기간이 만료되는 6월과 7월, GBTC 중 일부가 매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 인텔리전스(Kraken Intelligence)의 연구원은 보호예수 해제가 비트코인 가격에 잠재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해제되는 GBTC 물량의 보유자 상당 부분이 대현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펀드의 순자산 가치와 현물 가격 사이에 발생한 현격한 차이인 그레이스케일 프리미엄(Grayscale Premium)을 얻기 위해 매수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매도가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도 비트코인이 주요 허들을 제거한 후 14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신스키는 “비트코인은 지난 두 달 사이 두 번의 엄청난 ‘항복(capitulation)’ 매도에서 살아남았다”며 “이제 남은 마지막 투매를 이겨내면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주기)에 14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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