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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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현 에너지 위기는 암호화폐 채굴 탓!

키르기스스탄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직 정부 관계자가 ‘암호화폐 채굴’이 에너지 위기를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니야르 아크마토프(Daniyar Akmatov) 전 국가투자보호기구 투자진흥보호국 국장은 수도인 비슈케크(Bishkek)에서 열린 회의에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분야의 위기에 대해 연설했다고 현지 통신사 ‘타자벡(Tazabek)’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암호화폐 채굴이 키르기스스탄의 평가절하와 에너지 투자 촉진 부진 등 다른 요인들과 함께 국가 에너지 부문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크마토프는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전력소비가 증가해 에너지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달러 환율 상승으로 솜(키르기스스탄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은 수입 의존국인데 관세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최근 계속되는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자파로프는 국내 전력회사의 부채가 1290억 솜(1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국가 최고위층의 부패로 국가 핵심 전력 인프라가 수년째 낡아빠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규제하려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법안은 채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다른 나라들도 에너지 부족의 원인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지목했다. ‘아브하즈(Abkhazia)’는 소규모 자치 지역 주택으로 부르는 625개의 암호화폐 채굴 농장(farm)으로 인해, 전력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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