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최근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그린에너지’ 시스템 검증 및 인증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KTR 탄소중립화학규제대응단은 지난 4월 5일 솔라네트웍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에너지 영역의 검·인증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 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R과 솔라네트워크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생산 전기유동화 시험평가 검증 등 플랜트 시스템 인증 관련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두 기관은 또한 녹색 에너지 플랫폼의 연구와 개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KTR은 녹색 에너지 투자자 및 사용자를 평가하고 녹색 에너지 발전소의 시스템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녹색 에너지 시스템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가 투명하고 조작 문제를 차단할 수 있으므로 인증 프로세스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향상시킬 수 있다.
KTR 탄소중립화학규제대응팀 측은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기반 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R과 솔라 네트워크 시스템의 협력은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R은 지난 3월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화이트바이오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재생할 수 있는 천연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및 효소 등을 이용해 기존의 화학/에너지 산업 관련 소재를 바이오 중심으로 전환하는 산업이다.
KTR은 이번에 고용노동부가 이끌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2023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3월 23일 서울 노보텔엠버서더호텔에서 훈련 센터 약정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