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가 메타버스 기반의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거래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KT의 유통 자회사 KT알파가 부동산금융회사 한국토지신탁 그리고 가상자산 사업자 후오비 코리아와 손 잡고 메타버스 기반의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거래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4일 KT알파는 한국토지신탁, 후오비 코리아와 메타버스 제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업계 최대 수준의 자본 규모와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 부동산 신탁업계를 선도해 온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다.
최근에는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미래형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전담TF팀을 신설하는 등 신규 사업분야 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후오비 그룹의 한국 법인 후오비코리아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국내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까지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가상토지, 가상부동산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아이템 거래 및 콘텐츠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T알파는 메타버스 월드맵 플랫폼 구축 및 쇼핑, 콘텐츠 등 거래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을 맡는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가상부동산 환경 조성 및 분양(임대)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시스템 구상을 맡으며, 후오비 코리아는 가상자산·아이템 NFT 거래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KT알파 정기호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옴니버스 메타밸리(가칭)’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KT알파의 주요 사업군인 K쇼핑, 콘텐츠 유통 등도 플랫폼 내 거래 서비스 형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1년 설립된 KT알파는 3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T커머스 ‘K쇼핑’ 운영 및 모바일쿠폰 ‘기프티쇼’,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