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미지(PFP) 아바타 형태로 이뤄진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원조로 불리는 크립토펑크(CryptoPunk) 이미지 NFT 1개가 사상 최대 금액으로 판매됐다고 해서 화제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판매된 크립토펑크 #5822 이미지가 8000이더리움(ETH), 달러로 2370만달러(약 284억원)에 팔렸다.
이는 크립토펑크 시리즈 중 현재까지 가장 비싼 판매 가격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크립토펑크 NFT는 지난 2021년 6월 소더비 경매에서 1180만달러(약 141억원)에 팔린 에일리언 펑크(Alien Punk) #7523로 알려졌다.
특히 크립토펑크 #5822 이미지는 1만개 한정 NFT 콜렉션에 포함된 9명의 외계인 이미지 중 하나로, 머리에 두건을 쓴 333개의 외계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레어(희귀) 콜렉션으로 인정받았다.
크립토펑크 #5822를 구입한 인물은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체인(Chain)’의 디팔 타프리얄(Deepal Thapliyal) 최고경영자(CEO) 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소문난 NFT 수집가로, 지난 1월에는 돌연변이 유인원 요트 클럽(Mutant Ape Yacht Club)의 희귀 혈청 NFT를 580만달러(약 69억5000만원)에 구입한 바 있다.
한편, 크립토펑크는 NFT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2017년 6월 당시, 캐다나 개발자 매트 홀과 존 왓킨슨이 발행한 NFT 작품이다.
발행 당시 1만개 한정 콜렉션으로 발행됐으며, 현재 NFT의 원조로 인정받으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