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한 뉴욕 증시 상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주식이 23%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76% 가까이 하락한 수치.
이밖에 마라톤디지털(Marathon Digital),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코인베이스(Coinbase)는 10%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암호화폐에는 내재가치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아침 우리는 또다른 암호화폐 플랫폼(셀시우스)이 폭발한 것을 발견했다”며, “이전부터 나는 암호화폐에 내재가치가 없다고 경고해왔다. 비트코인은 실용적인 결제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나의 과거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컨센서스 2022에 화상 형식으로 참여해, ‘겨울을 맞이한 지금이야말로 고용 및 M&A의 적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코인베이스의 고용 동결 발표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자금은 매우 건전하다”면서 “지금도 우리는 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본격 M&A에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웰스파고(Wells Fargo)가 캘리포니아 소재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의 주식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실버게이트가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블록체인 시장은 도입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실버게이트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보호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