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대규모 증권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NH·KB·신한투자증권 등은 이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 인가와 법인 설립 신청을 진행했으며 이에따라 거래소는 2023년 상반기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에 필요한 세부 논의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해 안으로 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법률 조항 및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가상자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관계사인 미래에셋컨설팅 산하에 자회사를 설립한 후 관련 인재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암호화폐 업권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현재 STO(증권형토큰)을 비롯해 NFT,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제공 등을 고려중이다.
한편 ‘크립토 윈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2022년도에 직원을 최대 50% 가까이 증원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현금을 축적해온 거래소들이 매매 수수료와 함께 또다른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자 연봉 인상이 정체 시기가 옴에 따라 최근 경쟁적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계의 한 소시통에 따르면 두나무(업비트), 빗썸코리아,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고팍스)에 재직하는 직원들의 수는 지난 2021년 하반기에 999명에서 지난 7월 말에 1325명으로 32.6%가량 증가했다.
두나무의 직원 수도 작년에 361명에서 올해 현재 531명으로 약 47% 가량 급증했다. 빗썸코리아 또한 현재 재직중인 직원수가 361명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약 17% 정도 증가했다.
한편 업비트는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업비트NFT’와 메타버스인 ‘세컨블록’을 출시 소식을 전하고, 하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레벨스라는 이름의 NFT 발행사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