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한글 폰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이 출시된다.
창작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자회사 산돌메타랩이한글 폰트 기반 글로벌 NFT 프로젝트 ‘티피(TYPY)’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돌메타랩은 한국 최초의 폰트 개발 회사다. 산돌은 국내 최대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운영하고 있다.
티피는 국내 NFT 프로젝트 중 최초로 이더리움 확장성 프로젝트인 폴리곤(Polygon) 생태계에 공식 등록됐다.
이 프로젝트는 민팅(가상자산화·minting) 또는 거래를 통해 한글의 자음과 모음 NFT를 확보하고, 이를 조합해 한글 단어 NFT를 만들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티피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글 NFT 소유자들은 직접 조합한 자음과 모음을 자유자재로 분리하거나 재조합해 다양한 한글 단어를 생성할 수 있다.
자음과 모음 소유자들은 NFT마켓 오픈씨(OpenSea)를 통해 개인끼리 2차 거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 단어의 조합을 성공할 경우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산돌메타랩은 한글 단어 50개를 ‘혜택 제공 단어’로 선정, 해당 단어 조합에 성공한 소유자에게는 각각의 단어에 매칭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공개된 혜택 단어들은 350개로, 대부분 블록체인 관련 한글 단어들이다. 향후에는 한국의 역사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단어 등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 NFT는 25일과 26일에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판매되고, 27일 오후 5시 티피(TYPY) 프로젝트 전용 홈페이지에서 퍼블릭 민팅을 진행한다.
산돌메타랩은 ‘티피’를 시작으로 각종 콘텐츠를 활용한 폭넓은 NFT 비즈니스를 확대해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산돌 관계자는 “폰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NFT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티피 프로젝트는 글로벌 NFT 시장에 한글 기반의 차별화된 NFT를 선보임으로써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산돌이 제공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