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은행 3곳이 2021년 2분기에 1471만 달러의 거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전한 코리아 헤럴드에 따르면 신한은행, K뱅크, NH농협은행은 2분기에 총 169억원의 매출을 발표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의 “빅4”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용자 실명 계정을 소싱하기 위해 은행과 제휴했다.
코리아 헤럴드의 분석가가 수집한 자료를 보면, 2분기 실적은 1분기 약 680만달러(70억원)을 넘어,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자료에 따르면, K뱅크는 업비트와의 제휴로 전체 매출의 71%를 넘는 1040만 달러(약 120억원)의 실적을 올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휴를 통해 52억원을 벌어들였다.
NH농협은 빗썸, 코인원 등과 양방향 제휴를 맺었지만, K뱅크의 수익만큼 실적이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빗썸은 2분기에 약 260만 달러(31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코인원은 회계연도 내내 150만 달러(17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한은행과 코빗의 파트너십은 지난 분기에 거의 30만 달러의 최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분석가는 한국 시장이 올해에만 사용자 계정 수가 5배 증가했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연초 대비 예치금 잔액이 4배로 늘었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등 아직 코인 열풍이 끝나지 않았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계좌에 귀속된 예금 총액을 비교하면, 한국은 316% 증가해 2020년 14억7000만달러(1조7000억원)에서, 2021년 7월 말까지 61억4000만달러(7조800억원)로 7배에 가까운 투자 수준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