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스몰 캡’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내 소형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비트코인 거래 활동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코빗,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빅4’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세계적인 ‘비트코인(BTC) 열기’와는 상반된 ‘뚜렷한 냉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여러 시장 조사 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은 현재 24시간 거래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XRP 이외에, 국내 빅4 거래소들의 ‘거래량’ 측면에서, 시장 자본화가 작은 ‘알트코인’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업체 메사리의 데이터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업비트 거래소에서 거래량별 최상위 3개 암호화폐로는 라벤코인(RVN), 니어 프로토콜(NEAR), 네트워크의 새로운 종류 (New Kind of Network)로 나타났다.
NKN 코인의 국내 거래소 거래량 급증 이유는, 해당 코인의 피벗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8일부터 4월 6일까지 NKN은 1,40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 코인은 이날 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8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인마켓캡 거래소의 자료에는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전반에 걸쳐 1위 거래량 알트코인으로는 XRP가 나와 있지만, 국내 4개 거래소 전체 거래량 ‘상위 10개 코인’ 목록을 보면 마일버스(MVC), 칠리즈(CHZ) 등과 같은 소형 토큰들이 대다수인걸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 1월 업비트의 CHZ코인 24시간 거래 활동량이 5백만 달러 미만에서, 4월에는 7억 3천만 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국내 거래소 플랫폼에서 거래 활동을 지배중인 소규모 알트코인의 거래량은 평균 3,00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