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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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미국’…한국 51위


전 세계에서 디지털자산인 가상화폐를 거래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나라 1위로 미국이 꼽혔다. 한국은 51위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헤드가 조사한 ‘2021년 친가상화폐 지수’ 결과를 보도했다.

크롭토헤드의 친가상화폐 지수는 조사 대상 전세계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76개국을 추린 결과다.

이 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주로 적용된 평가기준은 △가상화폐 전용 ATM 단말기 보급 현황 △가상화폐 ATM 단말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접근성 △가상화폐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적 시각 △일반 은행에서도 거래되는지 여부 등이다.

다만 이번 지수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조세 정책이나 세법,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정책 등 전반적인 환경에 대허슨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상화폐를 거래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에 세계 금융 중심지 미국이 올랐다.

미국은 10점 만점에 7.13점을 얻으면서 다른 나라들을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다음으로 가장 친가상화폐적인 국가는 키프로스가 지목됐다. 키프로스는 미국과는 격차가 있지만 6.47점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뜻밖의 위상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아 핀테크의 중심지 싱가포르(6.30점),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홍콩(6.27점), 유럽의 금융중심지 영국(6.06점) 순으로 그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4.76점으로 5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만은 4.86점으로 46위, 일본은 4.52점으로 62위를 기록하는 등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가상화폐 ATM 보급도에서도 미국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보급된 가상화폐 ATM은 1만7436대로 2위를 기록한 캐나다에 비해 1만6000만대나 많았다.

3위는 영국이 차지했으나 200대로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은 이 항목에서 40위를 차지했다. 보유 대수는 1대에 그쳤다.

코인데스크는 “이는 암호화폐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미국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라면서 “이같은 추세에 맞춰 코인클라우드를 비롯한 ATM 전문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가상화폐 ATM 설치에 나서고 있어 미국의 가상화폐 ATM 보급률은 앞으로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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