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 기반으로 한 NFT 거래 상품이 시범적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부터 금 거래 가능한 NFT 기반 골드 상품권이 출시되면서 현재 한국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발표한 자료 내용에 의하면 금 1g을 10개로 나눈 후 구매할 수 있는 실물 기반의 NFT 골드 교환권이 출시될 예정이다.
즉 실물 금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투기행위를 차단할 수 있고, 금 거래 투명화를 제고할 수 있음은 물론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졸업 및 생일 선물로 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국내 선물 문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폐공사의 반장식 사장은 “화폐와 여권 제조를 바탕으로 쌓아온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디지털 세계에서도 적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한국조폐공사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테마로 한 ‘사신도 카드형 골드 4종’ 출시 소식을 전했다.
고구려인들은 그들의 무덤에 삶과 생각을 표현해 그려 넣었다. 사신은 동서남북을 수호하고 내세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서로운 의미를 가진 수호신들이다.
동쪽 방향을 수호하는 청룡, 서쪽 방향을 수호하는 백호, 남쪽 방향을 수호하는 주작, 북쪽 방향을 수호하는 현무로 구성돼있다.
한편 사신도 카드형 골드의 앞면에는 사실과 상상속의 동물이 합쳐진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표현됐으며, 뒷부분에는 2방향 금속 잠상기술을 탑재해 위변조를 차단했다.
홀로그램 및 UV코팅을 통한 고급스러운 카드케이스를 적용했고, 디자인별 각 500장 한정판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해당 상품은 순금 순도 99.99%이며, 중량은 각 3.75g(1돈)으로 38만5000원에 판매중이며 현재 조폐공사 쇼핑몰을 비롯해 풍산화동양행, 롯데온, 현대H몰, 더현대닷컴, GS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조폐공사측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압인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높은 소장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컬렉션으로 수집시장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