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트코인 회의론자 이자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바닥은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일 전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30%, 이더리움(ETH)은 40% 하락했다”면서 “당시 BTC가 2만 달러, ETH는 1,000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나의 예측은 거의 맞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시프 CEO는 “비트코인은 상승할 때 기술주들과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하락하는 길목에서는 언제나 기술주들과 함께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15일) 피터 시프는 “지금 BTC 차트를 보면 누구라도 매도에 나설 것”이라며 “이전 약세장의 저점 수준인 3,000 달러 대에서 지지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이날 프랑스 ‘비바테크2022’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9년 7월 한국법인(바이낸스KR)을 설립했는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등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던 지난해 1월 한국에서 돌연 철수했다.
이후 자오 CEO가 한국 시장 재 진입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경제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며, 우수한 인재 풀 및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입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진단인 것.
이날 행사장에서 그는 “전통 은행과 암호화폐의 통합에서 미국과 견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