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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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가상자산TF 꾸린다…’증권형 토큰’ 주목


한국거래소가 가상자산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전략기획부 산하에 신사업TF를 설립했다.

TF의 목적은 거래소와 증권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있다.

내부 인원만으로 구성된 이 TF는 별도 조직으로써 증권형 토큰 연구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전반의 환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지금 주요한 이슈는 디지털자산이다. 해외 사례 분석과 업계 동향 파악을 통해 바람직한 역할을 모색하고 발굴하려 한다”며 “증권성 판단도 있고,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가 마련되기 이전에도 거래소는 가상자산업계를 모니터링 해왔으나, 부서별로 사업 연관성이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최근 금융당국이 조각 투자에 대한 증권성을 인정하면서 TF 설립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조각투자 등의 증권성이 입증됐다는 것은 향후 증권형 토큰(ST)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의 수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을 인정한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과제를 통해 가상자산을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누고, 이 중 증권형 코인은 자본시장법 규율 체계에 따라 발행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증권형 토큰이 증권의 범주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유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협회도 가상자산의 증권성 인정 여부를 주목하면서 가상자산 TF인 ‘디지털자산준비TF’를 조직했다.

해당 TF에서는 증권업계가 맡을 수 있는 가상자산 업무 범주부터 대체거래소(ATS)와의 사업 연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상자산을 검토하는 것은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미지의 영역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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