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자체 브랜드 도입을 목표로, 캘리포니아대 칼 메모리얼 스타디움 명명권을 매입했다.
샘 뱅크만-프리드 소유의 파생상품 거래소 FTX는 이 대학과 10년 1,750만 달러의 명명권 계약을 체결한 후, 스포츠에 심층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경기장의 홈팀인 캘리포니아 골든 베어스는 이번 축구 시즌에 새롭게 브랜드가 바뀐 FTX 필드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한다.
1750만 달러는 암호화폐 자산 형태로 대학에 지급된다.
이 거래는 FTX가 스포츠를 후원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최근 시도다.
지난 3월 FTX 미국 거래소의 북미 사업부는 마이애미 히트 농구 팀과 지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그 팀의 홈 아레나는 ‘FTX 아레나’ 브랜드로 변경되었다.
이 회사는 메이저 리그 야구(MLB)의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이기도 하다.
최소 5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원 계약의 일환으로, 모든 MLB 심판들은 유니폼에 FTX 패치를 할 것이다.
칼 메모리얼 스타디움은 뱅크만 프리드의 거래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이름과 같은 알라메다 카운티에 있다.
최고운영책임자 시나 네이더가 학부 시절 골든베어스의 실무자로 있을 정도로, FTX의 임원들 중 일부는 ‘칼 골든베어스’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6월에는 7차례 슈퍼볼 챔피언 톰 브래디와 그의 아내 지젤 번천이 FTX와 손잡고 암호화폐 채택 홍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브래디와 번천은 각각 FTX의 지분을 인수하고 암호화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