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가상화폐가 법정화폐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루블화가 폭락한 이후, 많은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을 생명줄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크라이나인의 13%, 러시아인의 12%, 미국인의 8%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별도에 트윗에서 사우디의 위안화 결제 협의 소식을 전하며 ‘달러의 종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야후 파이낸스 역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우크라이나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는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아 마련한 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암호화폐는 생명줄이 되고 있는데, 서방의 대러 제재로 루블화가 폭락하자 모스크바 시민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가치 저장수단으로 보고 자산을 대거 옮기며 사재기에 나선 것.
특히 기요사키는 지난해 말에도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금융 시장 붕괴가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최근 CMC 커뮤니티가 비트코인 월말 가격을 평균 4만9977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시세 대비 약 22% 상승한 수준으로, 이번 BTC 가격 예측에는 약 8만4513명이 참여했다.
또한 CMC 커뮤니티의 이더리움 월말 예측 가격은 3,617달러였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32% 높은 수준이며, 이번 ETH 가격 예측에는 4만9554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