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최근 테더와 함께 P2P 화상통화 앱인 ‘키트’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했다.
키트(Keet) 서비스는 암호화 처리된 P2P(Peer-to-Peer)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홀펀치 상에 마련된 일종의 P2P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류된다.
지난 25일,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Tether)가 하이퍼코어(Hypercore)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P2P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키트를 선보였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이들 3사는 ‘홀펀치(holepunch)’라는 최신 플랫폼도 함께 개발했다.
이용자들은 ‘키트’에 접속해 오디오 및 비디오 통화와 문자 채팅, 파일 공유 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 가능하다.
한편 ‘분산 홀펀칭(Distributed Hole Punching)’ 기술은 DHT 분산 데이터베이스 등 분산기술을 기반으로 하고있으며, 이는 가정 및 사무실 네트워크 등에서 서로 찾아 연결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이용자 인증을 진행할 때에는 암호화 열쇠(cryptographic key) 쌍만 사용해서 상대방을 찾아낼 수 있고 연결을 진행하게되는데 이것은 줌(Zoom)처럼 중앙집중 방식의(centralized setting) 시스템에서 이용되고 있다.
홀펀치(Holepunch) 최고전략책임자(CS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빅테크나 독재 정부의 도청, 데이터 수집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년 가까이 비트파이넥스를 비롯해 테더, 홀펀치 등은 ‘키트(Keet)’ 앱 개발을 목표로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홀펀치 프로토콜은 ‘사유 소프트웨어(closed source)’로 이번 해 하반기에 오픈소스(open source) 코드로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