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홍도의 실제 자손인 김영화 작가가 최근 아트불에 약 8000만원 상당의 작품을 기증했다.
김영화 작가는 국내 미술업계에서 ‘파동의 작가’로 칭해지고 있는데, 이번에 우크라이나 구호활동을 목적으로 국제 미술품 거래소인 아트불(ARTBULL)에서 약 8000만 원 가치를 지닌 작품을 기증했다.
오늘 5일, 아트불이 전한 바에 의하면 김영화 작가의 기증작의 작품명은 ‘peace-moment’로, 이 작품은 동양 철학만이 지닌 사유를 기반으로 탄생된 관념을 색의 면, 수묵, 황금빛 터치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해당 작품을 자세히 보면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기를 떠오르게 하는 작품의 가운데 부분은 희망을 뜻하는 시각 언어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해진다.
김영화 작가는 이 부분과 관련해 “검은 부분은 전쟁으로 일어난 파동을 의미한다면, 황금색 터치는 희망으로의 사랑의 날개짓을 표현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이 그림에 희망을 더한다면, 종전이라는 선물을 얻게 될 것이라 믿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며,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종식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고있다”고 전했다.
아트불의 한 관계자는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각각의 ‘moment’를 마음속으로 불러 일으키는 것, 이것이 바로 김영화 작가의 작품의 핵심이자 그녀를 파동의 작가라고 칭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리면서 시각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작가의 감정을 ‘peace-moment’라는 기증작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 59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보여왔다.
김 작가는 특히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제작’을 통해 한국의 컨텐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이바지했다.
그는 그동안 매일경제, 충청일보 등에 골프 그림을 꾸준히 연재하며 골프를 동양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화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