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켈리 스트래티지 매니지먼트가 이더리움(ETH) 선물 계약에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
반에크와 프로셰어스가 지난 8월 같은 날 ETH 선물 ETF 신청을 갑자기 철회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1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켈리 이더리움 이더 스트래티지 ETF(Kelly Ethereum Ether Strategy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현금 결제형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투자한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선임 ETF 애널리스트는 오늘 트위터를 통해 “SEC가 이 새로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켈리의 이더리움 전략 ETF가 승인을 받을 확률은 20%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발추나스의 견해로는, 개리 겐슬러 SEC 회장이 현 단계에서 비트코인(BTC) 선물 ETF 이외의 어떤 것도 승인할 준비가 “정신적으로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 8월 비트코인 선물 신청서 제출 과정에서 반에크와 프로셰어스도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지만, SEC는 그들에게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제 3개월(그동안 3개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성공)이 지났다.”고 말했다.
또 발추나스는 SEC가 반에크와 프로셰어스에게 BTC 이외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이더리움 ETF 파일링을 철회하라고 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켈리의 ETF의 승인 가능성은 1%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 제이슨 로위는 “SEC가 ETH ETF b/c를 승인하면, 그것은 ETH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 아니란 것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라 놀라울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