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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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코인마켓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확대해야”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가 코인마켓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확대를 촉구했다.

KDA는 2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원화마켓(원화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거래) 재개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다른 거래소에도 실명계좌 발급 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KDA는 “전날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팍스 원화거래소 신고 수리를 환영한다”면서 “아직도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21개의 코인마켓거래소들도 조속한 기간 내에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A에 따르면 현재 FIU가 신고 수리한 26개 거래소 가운데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거래소는 19.2%인 5개소에 불과하다.

아직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에는 라이빗, 지닥,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한빗코, 비블록, 비트레이드, 오케이비트, 빗크몬, 프라뱅,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탠엔탠, 에이프로빗, 오아시스거래소, 와우팍스가 있다.

KDA는 이 거래소들이 실명계좌 미발급에 인한 경영 상 어려움 등으로 줄폐업할 경우, 코인마켓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나홀로코인’ 투자 규모가 무려 3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KDA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도 21개 코인마켓거래소에 대해 조속한 기간 내에 실명계좌가 발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KDA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감안해 코인마켓거랫소 실명계좌 발급 대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디지털 자산 거래계좌와 은행을 연계시키는 전문금융기관을 육성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거래소가 여러 곳과 제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KDA는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5년간 정부가 가상자산을 도외시한 것은 조선이 세계적 흐름을 무시하고 쇄국정책을 추진한 것과 같다고 대국민 사과했다”며 “가상디지털자산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한 점을 감안해 국회 차원에서 코인마켓거래소 실명계좌 발급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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