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최근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에 183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유럽법인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미국의 게임 개발업체 ‘플레이어블 월즈’에 18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됐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조 격이라고 회자되는 ‘울티마 온라인’과 ‘스타워즈 갤럭시’ ‘메타플레이스’ 등을 개발한 라프 코스터(Raph Koster)가 메인이 되어 설립한 플랫폼 회사다.
카카오게임즈는 투자를 추진하면서 플레이어블 월즈의 2500만 달러(309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이끌었으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을 키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2023년에 첫 클라우드 기반 MMORPG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MMORPG와 메타버스의 시작을 도맡은 베테랑들이 있는 플레이어블 월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게임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비욘드 코리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오늘 26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메타보라가 지난 25일 오후 8시부터 우선구매대상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버디샷 NFT 캐릭터 200개 판매가 1분 만에 구매 선점 완료된 후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라네트워크는 지난 4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버디샷’의 NFT 사전 구매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메타보라는 오늘 26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800여개의 NFT 캐릭터를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