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가상화폐 업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가 메타보라로 회사명을 바꾸고 가상자산 시장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메타 보라는 지난 8일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보라 생태계 확장 로드맵과 파트너십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부터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기치로 내걸고 신기술 기반 사업 준비를 실행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산업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BORA’ 생태계에 접목할 계획이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리뉴얼된 ‘BORA(보라) 2.0’ 생태계를 확장시킨다.
BORA 2.0은 처음 설계 당시부터 게임플랫폼으로서 설계된 블록체인 네트워다.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모비릭스 등 20여개에 달하는 파트너사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보라네트워크 측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보라 탈중앙화거래소(DEX)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오픈할 때는 범용적인 서비스로 시작하지만 차후에는 콘텐츠 별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BORA 2.0 참여를 통해 거버넌스 도입, 게임 온보딩, 인프라 구축, 생태계 확장 등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BORA 2.0에 참여한 다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스튜디오·크립토 영역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프라 구축을 통한 GameFi 플랫폼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한다.
BORA 2.0을 활용한 토큰경제 진출 의지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한 ‘P2E 게임'(Play To Earn : 플레이하면서 돈 버는 게임)도 연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BORA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