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더 건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이더리움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미국 최대의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에서 제공한느 정보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이 현물에 비해 저평가 된 상태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는 벡워데이션으로 선물가격이 미래의 현물가격보다 낮게 이뤄지는 시장 혹은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 역전현상으로 설명된다.
지난달까지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상태인 콘탱고 현상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선물의 가격이 크게 후퇴한 것이다.
이더리움의 콘탱고는 비트코인과 반대로 이달 연율 기준 7%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JP모건의 분석가인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는 이더리움이 현재 과대평가 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네트워크 활성도를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적정가치는 1500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투자은행가인 존 피어몬트 모건이 설립한 은행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총 자산은 3.5조 달러로 이는 미국 은행에서 최고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 웰스 파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헝다쇼크’가 나타난 이후 지금 어느정도의 반등을 보였으나 여전히 가격이 하락된 상태며, 이는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24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54,127,000원 수준이며, 이더리움은 3,796,000원 수준이다.
지난 9월 20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58,00,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며 이더리움도 최고가가 400만원 이상었다.
중국 최대의 민영 부동산 개발 회사인 헝다 그룹은 파산설이 돌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빚이 3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에도 많은 영향이 미쳤다. 미국의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2.57%의 하락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