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투자은행 JP모건이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국영 투자회사 테매섹(Temasek)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와 은행간 거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블록체인 회사를 출범시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르티오르(Partior)로 불리는 이 새로운 회사는 국경 간 결제, 무역 거래, 외환 결제에서 기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시중 은행 돈을 디지털화 할 것이다.
JP모건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러한 기능은 다양한 유형의 거래에 대한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해져, 은행들이 현재의 금융 시스템에서 글로벌 결제 관련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2017년 싱가포르 통화당국이 시작한 블록체인 기반 다중통화 결제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유빈(Project Ubin)’의 일환으로, JP모건과 테매섹의 과거 업무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파르티오르의 플랫폼은 다양한 통화를 통해 다른 시장으로 서비스 오퍼링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은행들 간에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간의 흐름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출시될 것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진행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와 사용 사례를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넨두 모한티(Sopnendu Mohananti) MAS 최고 핀테크 책임자는 파르티오르가 디지털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르티오르의 출시는 디지털 화폐의 글로벌 분수령으로, 파일럿과 실험 단계에서 상용화와 실시간 채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피유시 굽타(Piyush Gupta) DBS CEO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파르티오르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랫폼에서 국경 간 다중 통화 결제, 무역 금융, 외환 및 DVP 증권 결제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의 서비스 제품군에 프로그래밍 및 추적 가능성 등이 내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