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의 설립자인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가 “은행 ‘JP 모건 체이스’가 은행 계좌를 아무런 고지도 없이 폐쇄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헤이든 아담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본인의 트윗에서 ‘JP 모건 체이스’의 행위를 비판하며 “암호화폐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척을 지게 된 개인 및 회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헤이든 아담스의 발언에 대해 JP 모건 체이스 은행은 공식 지원 트위터 계정에서 “그는 이상적이지 못한 경험을 한 것 같지만 우리는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다”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또한 “이름, 우편번호, 기타 개인 정보를 개별 메세지로 전송해달라”고 말했다.
투자 분석 회사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사장은 “해당 은행은 자신들의 은행 시스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려 한다는 이유로 작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1면을 차지했던 유명인의 계좌를 취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사건에 대해 현 미국 재무관리자이면서 전직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을 지낸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는 “이러한 움직임은 상부의 지시를 준수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나 통화감독청 검사관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암호화폐 섀도우 디뱅킹(shadow de-banking)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검사관이 은행에 특정 고객이 너무 위험하다고 강조해 그 말을 들은 은행이 고객과의 계약 관계를 끝냈다면 은행은 계약상 그 고객에게 이유를 특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퀸텐즈는 비트코인(BTC)을 지지하는 현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관련 기사 내용을 언급해가며 “미 연준이 암호화폐 채택을 의도적으로 미루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에 의하면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JP모건이 신주인수권 계약과 관련해 테슬라측에 제기한 소송에 반소 소장을 24일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하는 등 JP모건 및 관련 기관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