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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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약세장 신호 보인다” 경고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할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채택 등 이슈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장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JP모건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 역전현상인 ‘백워데이션’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백워데이션이란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역전 현상으로 인해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더 높은 상태를 말한다.

보고서는 “백워데이션은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보유주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2018년 약세장 연출 이후 백워데이션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열풍이 잠잠했던 2018년 비트코인 선물의 가격은 현물보다 낮았다.

JP모건 니콜라오스 파니지르트조글루 분석가가 이끄는 팀은 “(비트코인의)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는 향후 약세장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줄어든 것도 우려해야 할 신호로 꼽혔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를 인용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연초 70%에서 현재 약 42%로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다른 코인으로 옮겨가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비중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JP모건은 “비트코인의 비중이 50%를 넘어야 현재 약세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500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결정을 번복하면서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겹치면서 최근 몇주 간 3만~4만 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진정한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등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그만큼 폭발력 있는 호재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54% 상승한 약 36,88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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