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최근 암호화폐가 금융성장 및 JP모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는 지난 주 JP모건 투자자들에게 전통적 금융업계가 앞으로 겪을 위험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 7일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주주들에게 ‘회사 이익에 전례 없는 악영향을 끼칠 요인들’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한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통화량 급증에 따른 인플레이션 폭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고, JP 모건 경제학자들은 2022년 유럽 GDP 전망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 옹호론자이면서 중앙은행 시스템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잘 알려진 크립토펑크(cryptopunk)의 말을 인용해 “경쟁적으로 성장중인 핀테크, 네오뱅크, 대형 기술기업 등이 미국과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기존 은행들 및 공기업이 해왔던 일들을 차차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바보들의 금’이라고 조롱했던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암호화폐(crypto)’나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암호화폐 시스템의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존 금융업체들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인정한 사실에 대해서 흥미로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서한에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왜 그렇게 많은 회사들과 많은 자본이 기업 자산에서 빠져 나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이번 서한은 지난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백서(Bitcoin whitepaper)를 공개한 이후 ‘비트코인 황소(bulls)’를 위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