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인 JP모건이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월 30일(미국 현지)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9일 JP모건측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수 주 동안 하락세를 보여오다가 현재 하락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가격이 잠깐 급등세를 보여준 이후 현재까지 시장 가치가 2조 달러 가량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JP모건 체이스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의 견해에 따르면 암호화폐 암흑기를 유발한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현재 발전 단계이나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디레버리징은 경기가 불황을 보일 때 가계나 기업 등이 대차대조표에서 부채의 비중을 조정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레버리징(leveraging)은 디레버리징과 반대로 경기가 호황을 보여줄 때 보유 자산을 넘어서는 부채를 지렛대로 활용해 그 투자 수익률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JP 모건의 전략가들은 수요일 노트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의 불황으로 몇몇 대형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실패하게 된 것은 사실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더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기업들이 가장 취약한 상황으로 볼 수있다”고 전했다.
또한 쓰리애로우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이 최근 상황으로 인해 결국 청산 대상이 된 것도 ‘디레버리징 과정의 징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몇몇 건재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무거운 분위기에 영향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기 때문에, 사실 디레버리징 주기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JP모건측도 지난 6월 말 현재 전 세계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디레버리징 주기가 머지않아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