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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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SEC, 암호화폐 규제 지배적 역할…향후 분야 별 더 많은 규제 및 보고 의무화 가능성 有’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이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규제 이니셔티브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 부문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SEC의 일련의 행보는 비트코인 이외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을 간주하는 SEC의 편견을 보여줬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대다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고 새로운 법률이 아닌 기존 증권법에 따라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EC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증권 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는 스테이킹 서비스 업체들이 SEC에 증권 플랫폼으로 등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커스터디, 브로커, 트레이더, 대출 등 분야에서 더 많은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준비금, 자산/부채 등에 대한 정기 공개 및 보고가 의무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P모건은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암호화폐 생태계는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SEC가 크라켄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 보고서는 “크라켄은 120만 ETH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하고 있고 이중 상당량은 미국 고객의 소유”라며, “다가오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ETH가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120만 ETH 규모 스테이킹 보상까지 고려하면 하방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美 금리전략 헤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직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 논쟁이 고조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연준이 25bp 인상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23일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 전 위원장이자 국회의원 청밍충이 회의에서 “지난달 의원들과 만나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적극 조치를 취하도록 행정부에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가 암호화폐 감독 업무를 FSC 혹은 디지털발전부(MODA)에 위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5월 중순까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 로드맵 구축을 위한 권한 위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SFC는 은행과 카드사에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허용하지 말 것을 주문한 바 있으며, SFC의 황티엔무 위원장은 “향후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 공정성을 감독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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