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월가 주요 IB(투자은행) JP모건은 투자자들이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명확성을 추구함에 따라 2024년 상반기 위험 자산에 대한 어려운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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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프 마테이카가 이끄는 JP모건의 전략가 팀은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주식에 대한 위험 보상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으며, 현재 연방기금 선물은 2024년 100bp 이상의 인하 가격을 책정 및 3월 초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은 40% 수준으로 보고있다.
또 이들은 2024년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유럽 주식의 수익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기업 외형과 마진의 재가속화에 대한 기대가 가격 및 물량 약화로 인해 생각보다 크지 못하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유럽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 포지션을 유지 하면서도, 미국 주식의 과도한 가치 평가와 비교할 때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점은 인정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올해 7.6%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18.5% 상승한 상태이다.
또한 마테이카에 따르면, 통화정책 완화는 2024년 하반기 유럽 주식에 대한 이 같은 ‘비중축소’ 의견을 반전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
부문별로는 유럽 식품소매, 호텔, 여행, 반도체 업종을 ‘비중축소’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전략가들은 식품 소매업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어 2024년에 마진이 축소될 수 있으며 특히 가격, 수량 및 재고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칩 재고에 영향을 미치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JP모건은 계속해서 일본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 성장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일 경우 신흥시장 주식이 잠재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보다 현실적인 기회’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