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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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2월 암호화폐 강세장,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


2월 암호화폐 강세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다국적 투자은행 JP모건의 이 같은 분석이 담긴 보고서를 보도했다.

보고서는 코인데스크 지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 30일 동안 30% 상승했다고 짚었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시장 급등이 기관투자자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주도되기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에 촉진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개인 투자자 중심 플랫폼인 블록(SQ), 페이팔(PYPL), 로빈후드(HOOD)에서 거래 활동과 투자자 흐름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개인 투자자의 거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급증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 주식 시장에 나타난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은 관련 업체들의 분기 보고서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플랫폼들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자사의 거래량과 투자자 유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오른 점도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늘어난 현상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밈 코인’과 ‘인공지능(AI)’ 테마가 시장에서 강세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밈 코인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및 농담 등으로 정의되는 밈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가상화폐다.

JP모건은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는 ‘밈 코인’과 ‘인공지능’ 테마 인기 상승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전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밈 코인’과 ‘인공지능’ 테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들어 반등했다”고 했다.

또 JP모건은 향후 몇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 다른 촉매제로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와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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