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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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트럼프 첫 2년, 세금·규제 완화·암호화폐 중심”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되면서 세금 인하, 규제 완화,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스테판 그라처 전무이사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두번째 임기 첫 2년 동안 세금 인하, 규제 완화,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당히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전혀 새로운 일이 될 수 있으며 아무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모른다”면서 “현재 분명히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규제 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트럼프가 정책에서 차별화한 점 하나는 암호화폐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일 수 있고, 아무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라처 전무이사는 트럼프의 감세 계획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짚기도 했다. 현재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의 공약은 경제에 또 다른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회사 주식을 사면 분명히 세금을 뺀 미래의 수익을 사는 것인데 세금이 낮아지면 주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뉴욕 증시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현재 하원과 상원을 자신의 편에 두고 있기 때문에 향후 2년 동안은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2026년 중간선거 이후에는 그런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SEC 개혁과 관련해 취임 100일 이내 금융규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개발을 중단하도록 재무부에 지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와 기후공시 관련 규제에 대해서 시장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유지한다는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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