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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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트럼프 암호화폐 비축 계획, 의회 넘기 힘들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준비자산 편입 계획이 의회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전략 비축 자산이 의회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이 승인될 가능성은 50% 미만”이라며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준비자산 편입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짚었다.

또 “만약 승인되더라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중소형 토큰은 변동성에 따른 위험 문제로 포함되기 어렵다”면서 “이러한 토큰을 편입할 경우 리스크와 변동성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트코인 비축 자산 개념은 주 정부 차원에서도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몬태나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 일부 주에서는 위험성과 변동성 문제로 관련 제안을 거부했으며, 스위스와 폴란드 중앙은행 역시 유사한 이유로 도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도 중앙은행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와 폴란드는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지 않았으며, 싱가포르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배제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인 부족과 함께 단기적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약정 변화를 반영한 당사의 포지션 추정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추가 청산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최근 2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이 투자자 수요 포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온다”면서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대규모 부채와 주식을 조달하고 있어 새로운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관 투자자들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 부족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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