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이더리움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US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의 긍정적인 수익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9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토큰은 더 넓은 가상자산 생태계에 주목할 만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13일 시행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덴쿤’이 암호화폐 부문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건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순 신규 자금과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더리움 상승의 영향도 특히 의미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네스 워딩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사용 사례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초월하며, 단기적으로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수익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최근 발생한 ‘덴쿤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이더리움 로드맵의 진전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가상자산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중립(neutral) 등급을 유지했다.
가상자산 시장 랠리와 이더리움이 거래소 수익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무려 57.8% 올렸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정규 장에서 3.72% 상승한 242.36달러에 마감했으며 프리마켓에서 4% 이상 하락한 223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확장성을 개선하는 덴쿤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덴쿤은 지난해 4월 있었던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첫 주요 업그레이드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에서 확장성을 개선하고 가스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이라고도 알려진 ‘EIP-4844’를 새롭게 도입해 확장성을 개선했다. 프로토 댕크샤딩은 거래 비용을 줄이고 처리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댕크샤딩’을 향한 초기 시험 단계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 걸림돌로 꼽힌 가스비가 이를 계기로 낮아진다. 가스비란 사용자가 블록체인에서 네트워크 안에서 거래를 실행하는 데 드는 거래 수수료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