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HomeTodayJP모건 "올해도 금·비트코인 투자 시장 강세"

JP모건 “올해도 금·비트코인 투자 시장 강세”


올해 금과 비트코인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금과 비트코인이 투자 시장 참여자 포트폴리오에서 구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법정화폐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이 경제 불안정에 대비해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고서는 “지난 2024년 금 값 상승률은 미국 달러화와 채권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 2024년 금을 매수한 주요 주체는 각국 중앙은행과 민간 투자자들”이라며 “금 시장 호황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24년 가상화폐 시장에는 780억 달러가 몰렸다. 시장 참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의 입지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 유입 자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블록체인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 VC),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매입, 비트코인 채굴 업계 생산량이 합쳐진 액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기록적인 자본 유입은 비트코인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2024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미국 차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가 실효성을 갖추기까지 12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는 가상화폐 정책 수립과 집행에 참여할 인사를 여럿 지명하며 가상자산 시장 규제와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라면서도 “다만 현재의 긍정적인 순풍이 시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