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줄리아 왕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는 시장의 예상대로 둔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이 내년 말까지 피벗(정책 방향 전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연준이 11월 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뒤 12월에는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내년에는 1분기 중 25bp 한 차례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과는 다소 상반되는 예측이다.
그는 그러한 전망의 근거로, 강력한 국내총생산(GDP)과 경제를 북돋고 있는 노동 시장 지표 등을 지적했다.
왕 전략가는 “경제의 약화는 실제로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큰 규모이거나 빠른 속도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소비자 측면의 많은 지표는 여전히 상당한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회복력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피벗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31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애널리스트 마툰은 “29일 기준 글로벌 BTC 마켓에서 3일 연속 시장가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을 넘어서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30일 평균 순시장가거래량 지표를 통해 시장가 매수 및 매도 물량의 격차를 가늠해 볼 수 있다”며, “현재 BTC 가격은 주봉이 마감되고, 월봉 마감을 앞둔 상태다. 글로벌 마켓에서 시장가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을 앞지른 가운데 BTC가 현재의 가격대를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미국 소재 트레이딩그룹 텍사스웨스트 캐피탈의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잉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트레이더 중 대다수는 하루종일 머리를 싸매고 차트를 보고 있지 않는다. 대부분 하루 중 몇 시간만 트레이딩에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아드리안 즈둔지크 역시 “그들이 하루 중 몇 시간만 거래를 한다고 차트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트레이딩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24시간 차트에 중독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그들은 초단타매매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삶의 90%를 잃게 된다”며, “하지만 그들이 삶의 균형 없는 트레이딩을 지속할수록, 그들의 계좌는 박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