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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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거래 시장 진출 공식화…커스터디는 NO


JP모건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오는 2026년부터 고객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만, 커스터디 서비스는 제3자 관리인을 활용하는 구조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JP모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주요 은행들이 비트코인 소유 제한을 완화하고 있는 추세와, 더 많은 고객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기존 은행처럼 직접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고, 커스터디 서비스는 제3자 관리인에 맡기는 방식을 택했다. 자체 보관 없이 고객 자산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JP모건 측은 “우리는 거래, 대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 하면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는 제3자 관리인과 협업할 것”이라며 “커스터디 서비스는 아직 계획에 없으며, 현재 외부 수탁업체들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대출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은행은 제3자 관리인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고객이 은행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JP모건은 향후 몇 분기 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콧 루카스 JP모건 글로벌 마켓 및 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는 “명확한 규제 체계와 기술적 안정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환경의 변화도 비트코인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여러 기관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니어스(GENIUS) 법안과 같은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환경을 조성하면서, 기존의 금융기관들도 디지털 자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기조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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