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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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스테이블코인 시장, 2~3배 수준 성장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JP모건은 테레사 호가 이끄는 투자전략가들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달러(약 27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인프라와 생태계가 아직 미비하고, 이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왜냐면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나 생태계가 구축돼 있지 않고 구축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더 확대되겠지만 일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현재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시장 규모가 2배 또는 3배 수준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또 “기관이나 개인 등 유동성 투자자들은 현금을 관리하는 데 있어 매우 보수적”이라며 “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즉각적인 현금 대안으로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의 더딘 채택 속도를 또 다른 근거로 들었다.

JP모건은 “개인이든 기관이든 유동성 투자자들이 유동성 수단으로서 현금을 관리하는 방식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규제 및 인프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전망치로) 2조달러는 매우 합리적인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그 수치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600억달러(약 356조원) 수준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주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며 상당 부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준비금을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100% 보유하고, 연방 또는 주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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