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의 최근 조사에서 롱포지션의 청산이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해당 보고서에서 JP모건 분석가들은 ‘청산이 대부분 마무리 됐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BTC) 선물계약 미결제약정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매도 추세가 곧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활성 선물 계약을 의미하는 ‘미결제약정’은 시장 심리와 가격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의 하락은 “현재 가격 추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간주되고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규제 발전에 대한 낙관론이 줄어들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었는데,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11.27% 하락한 26,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의 업계에 나타난 긍정적 발전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는데, 블랙록⋅피델리티와 같은 세계적인 전통금융 대기업들이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것과 SEC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리플이 부분적 승리를 거머쥔 것이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거래자들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위원회의 결정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으며, 리플 소송 결과에 대한 SEC의 항소가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내 낙관론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한다.
한편,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시나리오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법적 불확실성”을 초래하여 향후 BTC 가격 발전을 민감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실질 금리 상승,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등 외부 시장 및 거시환경도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