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이 리플의 XRP에 대한 법원의 최근 판결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의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코인베이스 소송에서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자 보고서에서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판결은 표면적으로 SEC의 최근 소송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승리로 보인다”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코인베이스의 위치와 업계에서 존경받는 명성을 고려했을 때, 개선된 신뢰와 규제 명확성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 목요일 리플과 SEC의 소송에서 법원이 ‘XRP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유가증권이라고 주장한 13개 토큰에도 이번 판결 결과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판정은 코인베이스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플 케이스의 관점에서 앞으로 SEC가 해당 13개 토큰이 증권에 해당하며,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JP모건 분석가들에 따르면, 리플의 판결은 코인베이스 주식(COIN)에 대한 하방 위험을 줄여주지만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공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코인베이스의 주요 서비스인 스테이킹과 지갑 서비스도 SEC 소송의 일부이기 때문에 “코인베이스가 아직 ‘완전히’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는 게 분석가들의 진단인 것.
이어서 “또한 SEC는 리플 소송에서의 법원 결정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배경에 따라 COIN에 대해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전반적으로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분명한 규제 환경에 ‘명확성’을 부여하는 이번 판결로부터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덧붙였다.